문화 강국으로 불리는 백제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백제는 3세기에 기틀을 잡기 시작해서 바로 다음 4세기에 전성기를 맞이 하였고, 이는 3국 중 가장 빠른 전성기입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 문화강국 백제
- 전성기인 4세기
- 근초고왕
- 백제의 위기
- 나제 동맹
- 무령왕
- 멸망
- 성왕
- 멸망 및 부흥 운동
- 전성기인 4세기
문화강국 백제
백제는 현재 시대로 보면 충청도, 경기도, 전라도 기반으로 성장했던 고대 국가입니다. 전부 곡창지대로 당시 경제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배부르고 풍족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고구려처럼 외세의 견제도 없었기 때문에 힘이 빨리 모였고 그 힘을 통해 빠른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이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성기인 4세기
전성기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 전성기 비법들을 갖춰야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강 쪽에 온조가 백제를 건국했고 3세기 들어서는 고이왕이라는 개혁군주가 등장하게 됩니다. 관등, 관복을 제정했는데 이는 흡사 율령과 유사합니다. 거기다가 마한의 목지국을 점령하면서 정복에 대한 맛을 보게 됩니다.
근초고왕
국가 기틀이 닦였으니 바로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근초고왕이라는 엄청난 정복군주가 다 휩쓸고 다닙니다. 너무 휩쓸다가 한성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키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요서와 일본까지 진출했고, 한성 점령, 마한을 완전 병합까지 하면서 영토 측면에서도 최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침류왕은 중국 동진에서 불교까지 수용하게 되면서 전성기의 모든 비법서를 다 갖추게 됩니다.
백제의 위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백제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상대가 광개토대왕, 장수왕으로 이어지는 고구려의 전성기였던 것이 문제입니다. 그게 백제의 전성기가 끝난 이유입니다. 그냥 뚜드려 맞고 장수왕이 개로왕을 죽이면서 한성까지 함락당하고 수도를 위례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합니다.
나제 동맹
처음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했을 때부터 정세가 심상치 않아 바로 신라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신라 눌지왕과 백제 비유왕의 동맹으로 싸움 같이 하자는 공수 동맹이었고, 계속 밀려나면서 공주 공산성으로 천도 후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서 동맹을 굳건히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백제 동성왕과 신라 소지왕은 결혼 동맹을 하게 되면서 신라와 더 깊은 동맹 관계를 맺게 됩니다. 당시 중국 북위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고구려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무령왕
이러한 위기로 잘 버티다 보니 또 한 번의 개혁이 시작됩니다. 무령왕이 등극하여 소수림 왕이 재정비했듯이 다시 한번 백제 전성기를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6세기 신라 전성기로 넘어가면서 고구려의 힘이 약해지기도 했고 그간 중국, 일본과 교류했던 것을 살려서 중국 남조, 일본 교류를 활성화하고 22 담로(왕족들을 지방으로 파견하여 관리함)를 통해 왕권의 힘을 세우면서 후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백제의 중흥과 멸망
무령왕 덕분에 다시 전성기가 오는 듯했으나 신라에게 뒤통수 한 대 맞고 비틀거리다가 신라와 당나라 연합에게 맞으면서 백제는 멸망하게 됩니다.
성왕
무령왕이 닦아둔 판 자체가 좋았기 때문에 꽤 중흥했습니다. 일단 좁아서 불편했던 웅진 공산성에서 사비로 천도하여 국가명도 남부여로 바꾸었습니다. 새 수도이므로 행정구역 역시 5부 5방으로 새로 세팅했고 마음가짐도 새 출발로 좋았습니다. 나제 동맹을 키워 한강 수복에 성공까지 합니다.
하지만, 한강 수복 후 동맹 관계였던 신라의 뒤통수로 한성을 뺏기게 되었고 이에 분노하여 스타크래프트에서 하지 말아야 할 발끈 러시로 신라에게 쳐들어 갔다가 관산성 전투에 성왕이 사망하게 됩니다.
멸망 및 부흥운동
성왕 이후 무왕(익산 미륵사지에서 발견된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의 주인공) 때 칼을 갈았고 아들인 의자왕이 다시 복수에 나서게 됩니다. 준비가 잘 되었기 때문에 642년 대야성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신라 김춘추의 딸을 죽이기까지 합니다. 신라를 압박해 들어가면서 기회를 잡는 듯합니다.
하지만, 고구려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전쟁의 패배로 겁먹은 신라는 고구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당시 콧대 높은 연개소문은 한성 안 줄 거면 안된다고 거절합니다. 이때 생존(국익)을 위해서는 뒤통수도 바로 때리는 신라는 살기 위해 당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당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와 신라는 멸망하게 됩니다.
이후 흑치상지, 도침, 복신의 백제 부흥운동이 있었고 흑도복으로 외우는 게 꿀팁입니다. 이 부흥운동으로 백강전투라고 꽤 큰 전투가 있었는데 왜의 지원을 받은 백제와 나당연합군이 격돌한 거의 아시아 전쟁급의 전쟁도 펼쳐봤지만 지도층 내분과 함께 부흥운동은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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