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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 방법 (유능한 직원 필패 신드롬)

by ♾⚕⨊⪒૱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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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있을 때 경험했고, 너무나도 공감되는 내용이라 남겨두려고 합니다. 간단하게 처음 이미지 자체가 무능한 이미지라면 무슨 일이 끝났을 때 '무사히 끝났네'가 되고 실수가 발견되면 '역시나'가 된다. 유능한 이미지라면 '역시 잘했네'와 '그간 잘했으니'라는 반응이 나왔을 것이다.

 

 

무엇이 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가?

세계적 석학인 장 프랑수아 만조니와 장 루이 바르수는 '어떻게 하면 직원을 무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유능한 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 5가지 단계를 밝혀 내게 된다. 

  1. 우연히 직원의 작은 실수를 포착한 상사가 직원의 능력을 의심한다.
  2. 직원의 자존심과 업무 의욕은 점점 감퇴한다.
  3. 상사는 더욱 감독을 강화하고 세부적인 보고를 요청한다.
  4. 직원은 점점 의욕을 잃고, 업무 성과가 나지 않으며, 상사에게 반항한다.
  5. 그 직원은 예의 없고 무능한 직원으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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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패 신드롬 (set-up-to-fail syndrome)

한번 낙인찍힌 부하는 낮은 기대치에 맞는 성과를 내게끔 유도되고 결국 개인도 조직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구도가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상사와 부하 관계를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상사로부터 일을 못한다는 의심을 받는 순간부터 실제로 무능해져 버린다.

 

이 현상을 밝혀내기 위해 15년 간 3,000여 명의 사업가를 만나 '직원을 무능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고 필패 신드롬을 피해 가기 어려운 두 가지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1) 확증적 편향 confirmatory bias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편향된 현실인식 방식으로 부하 직원의 실수만 크게 보이고 성과는 보이지 않는 상사를 생각하면 된다. 사람은 여러 종류가 있다. 본인은 이걸 절대 실수 안 한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 짧은 인간들은 생각보다 많고, 본인이 못하는 부분은 생각하지도 않고 부하의 무능하다는 생각만을 키워나간다. 

 

 

 

2) 자기 충족 예언 self-fulfillment prophecy

자기가 예언하고 바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충족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으로 직원이 무능하다는 상사의 부정적 신념이 실제로 직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성공을 보지 않고 실패만을 바라본 후 실패가 일어나면 역시나! 를 외치는 것이죠.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필패 신드롬을 피하는 방법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제시한 방법이 있습니다. 최초 신념의 기반 자체를 재정의 하는 방법입니다. 반대로 직원을 유능하게 만드는 5가지 단계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상사가 직원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어준다.
  2. 직원의 자존심과 업무 의욕은 점점 상승한다.
  3. 상사는 직원을 더 인정해주고 코칭해준다.
  4. 직원은 점점 의욕이 상승하고 업무 성과가 나오며 상사에게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5. 그 직원은 유능한 직원으로 바뀐다.

 

 

 

결론

장 프랑수아 만조니와 장 루이 바르수 두 교수는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상사가 부하에게 전하는 한 마디, 부하가 상사에게 전하는 한 마디로 "나는 당신을 돕고 싶다."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증도 많고 본인은 절대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처럼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비교 대상이 본인이 싫어하는 그 누군가일 것이죠. 단지 그 사람보다 조금 괜찮게 행동할 뿐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잘해줬고 나의 과거보다 상황도 좋은데 왜 못하는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들을 너무 많이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저 역시 그런 행동과 생각들을 했을 때가 많아 반성하곤 합니다. 인간이란 동물의 가장 기본은 사회성입니다. 불신으로 가득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항상 사람을 대할 때 믿음을 가질 필요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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