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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독백

[웃긴 이야기] 미국에 있다는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는 병원 (노잼주의)

by ♾⚕⨊⪒૱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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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인스타그램을 뒤적거리다가 피식거린 내용이 있어 남겨두려고 한다. 하염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닐 때는 그만큼 재밌기 때문인데 뒤늦게 돌아보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게 아쉽더라. 웃기다기보다는 좀 센스 있어서? 남겨놔야겠다.

 

병원 개업

오랜 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한 엔지니어가 병원을 개업했다. 그리고 개업할 때 병원 입구에 한 푯말을 걸어 두었다. '단돈 500달러로 모든 병을 고쳐드립니다. 실패할 경우, 1,000달러를 돌려드립니다. 

 

 

개업의사의 첫 번째 도전

당연히 그 안내를 보고 미쳤다는 생각을 한 의사가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는 "미각을 잃었어요."라고 상담했다. 엔지니어는 간호사에게 22번 약을 가져와 환자분의 혀에 3방울 떨어뜨리라고 지시했다. 간호사는 엔지니어의 말대로 했다. 

 

의사가 "웩! 휘발유잖아요!"라고 말하며 뱉어냈다. 그러자 엔지니어는 "축하드립니다! 미각이 돌아오셨네요! 500불입니다."라고 했다. 

 

 

두 번째 방문

의사가 이 악물고 돈을 지불했고 며칠 후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시력이 너무 약해져서 윤곽 밖에 보이질 않아요."라며 진료를 요청했다. 엔지니어는 "안타깝게도 적합한 약이 없네요. 1,000불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그 말과 함께 그는 5달러 지폐 2장을 내밀었다. 

 

그러자 의사가 말하기를 "잠시만요, 이건 10불인걸요!"라고 했다. 엔지니어는 웃으며 "축하드립니다! 시력이 돌아오셨네요. 500불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 방문

며칠 후 다시 방문한 의사는 이번엔 "기억력을 잃어버렸어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라고 했다. 엔지니어는 "간호사, 22번 약을 가져와서 3방울 떨어 뜨리세요."라고 했고 의사는 "22번? 그거 휘발유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엔지니어는 "축하드립니다! 기억력이 돌아오셨네요! 500불입니다."라며 이야기가 끝이 났다. 

 

느낀 점

막상 적고 나니 웃긴 이야기는 전혀 아니라 제목에 노잼 주의라고 문구 추가를 했다. 그냥 이 내용을 보고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인간의 기본 심리를 잘 자극한 것 같아서다. 휘발유의 경우 이미 준비를 한 상황일 것이고 도전의식을 자극하여 의사 손님을 모집하는 데에 성공했고 계획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사람이 안도감을 느낄 때 가장 방심한다는 심리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사람이 아는 척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자극하여 또 수익을 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사업이라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영역이다. 양심에는 찔리지만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도 능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잊지 말자. 제공하는, 판매하려는 서비스나 제품 자체는 진실되고 가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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